2025 EBS 수능 스타트 영어 답지와 교재 분석

2025 EBS 수능 스타트 영어 답지

EBS 2028학년도 수능 스타트 영어

2028 개편 수능 체제와 평가원의 예시문항을 충실히 반영하여, 내신 중심의 단편적 암기에서 벗어나 수능형 사고를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영어 입문서입니다. 이 책은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수능 영어의 전 범위를 본격적으로 학습하기 전에 방향을 정립하고, 전략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수능 평가원 스타일의 문항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각 유형에 맞는 해결 전략과 루틴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단순한 문제 풀이를 넘어서, 왜 그 정답이 나왔는지에 대한 ‘근거 추적’까지 가능하게 하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Part Ⅰ은 듣기 유형 학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목적·의견·요지’와 같은 기본 유형부터 시작해 ‘숫자 정보’, ‘도표 해석’, ‘상황 반응’, ‘복합 이해’ 등 총 14개 유형을 세분화하여 다룹니다. 각 유형은 짧은 스킬 정리와 함께 실제 수능 스타일의 예시문항으로 바로 연결되며, 이어지는 Practice 문제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듣기 문제는 실전 수능과 유사한 녹음 속도와 지문 길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질문 예측 → 핵심어 포착 → 오답 배제’라는 듣기 루틴을 반복적으로 훈련하게 합니다. 특히 도표나 숫자 정보 문제는 시각 자료를 먼저 구조화하게 유도함으로써, 정보 간의 관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Part Ⅱ는 독해 영역으로, 수능 영어의 핵심인 독해 유형 16가지를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목적·주제·함의’와 같은 기초 독해 유형부터 시작해 ‘도표’, ‘어법’, ‘어휘’, ‘빈칸’, ‘문장 순서’, ‘문장 삽입’, ‘요약’, ‘장문 독해’ 등 고난도 유형까지 포함되어 있어 독해 전략을 한 단계씩 끌어올릴 수 있는 구성입니다. 특히 주제나 요지, 함의 문항은 문단의 기능과 담화 표지어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읽도록 하며, 빈칸 추론이나 삽입 유형은 논리적 연결어, 지시어의 정확한 해석이 중요함을 반복적으로 강조합니다. 문법이나 어휘 문항은 단순 암기보다는 문맥 기반의 해석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실전 수능에서 흔히 발생하는 혼동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학습자의 ‘사고 루틴’을 체계적으로 잡아준다는 데 있습니다. 듣기에서는 화자의 의도 파악과 화행 판단, 시각 자료 구조화, 논리 연결어 포착 등이 루틴화되며, 독해에서는 ‘문단 기능 → 담화 연결 → 선지 검증’의 삼단계 사고 구조를 통해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킵니다. 복합 이해 문제에서는 두 개 이상의 소재를 연결하는 사고 훈련을 반복적으로 진행하며, 장문 독해에서는 한 지문 안에서 여러 정보를 맵핑하고, 관계성을 파악해 정답을 도출하는 사고 연습이 가능합니다. 이는 개별 유형 학습을 넘어 종합적 사고력 강화라는 수능 영어의 본질적 목표에 도달하게 하는 구조입니다.

학습 지원 측면에서도 매우 탄탄합니다. 본문에는 각 문항에 대한 해설과 근거 추적이 포함되어 있으며, 듣기 문제의 경우 스크립트 전체를 분석해 “왜 맞았는지”를 되돌아보는 학습이 가능합니다. 특히 선택지 해설에서 오답의 근거를 상세히 짚어주는 방식은, 학생이 자신의 취약 유형과 오류 패턴을 스스로 인식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EBSi의 무료 강의가 각 유형별로 제공되어 있어 독학자에게도 체계적인 학습 루틴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강의와 교재를 병행하면 유형별 핵심 전략을 빠르게 내재화할 수 있으며, 반복 학습을 통해 실전 감각도 자연스럽게 강화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이 책은 수능 출제 예시문항을 기반으로 한 만큼, 최신 모의평가에 등장하는 소재 다양성이나 어휘 난이도까지 완벽하게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실전 수능과 동일한 수준의 대비를 위해서는 외부 고난도 리딩 자료, 최신 모평 복습, 단어장 병행 학습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특히 고3으로 올라가기 전, 어휘력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려야 할 시점에는 이 책 외에 어휘 전문 교재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권장 학습 루틴은 하루 60~90분 기준으로, 듣기 2유형 + 독해 2유형을 풀고 해설을 꼼꼼히 읽으며 ‘정보 누락/논리 비일관/어휘 미확인’ 등의 이유로 오답을 라벨링해 재정리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주 1회는 축약 모의고사 형식으로 30~40문제를 묶어 풀고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 루틴이 이상적입니다. 복습 시에는 유형별 취약 영역을 중심으로 집중 회독하고, 핵심 문법 포인트나 어휘는 오답 노트에 통합 정리하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루틴은 고1·2 학생이 고난도 문제에 익숙해지도록 훈련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결론

EBS 2028 수능 스타트 영어는 개편 수능 체제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려는 고등학생에게 매우 적합한 입문서입니다. 각 유형별 핵심 전략을 짧고 명료하게 정리하고, 예시문항과 Practice를 통해 실전 감각을 강화하며, 반복 학습을 유도하는 구조는 영어 학습의 방향성을 잡기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고1·2 수준에서 수능 영어를 균형 있게 예열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이 교재를 기반으로 사고 루틴을 정리하고, 추가 심화 자료로 단계별 실력을 쌓아가는 전략이 좋습니다.

2025 EBS 수능 스타트 영어 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