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빌드업 독서 답지 (2025)
EBS 수능 빌드업 독서(2025년) 리뷰: 구조 분석부터 실전 적용까지, 수능 독서 기본기의 완결판
EBS 수능 빌드업 독서(2025년)은 2028학년도 수능을 장기적으로 준비하려는 고1·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계된 독서 입문 기본서입니다. 단순히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훈련을 넘어, ‘개념 → 전략 적용 → 실전 풀이 → 반복 연습’이라는 네 단계 학습 체계를 통해 국어 독서의 기본기를 차근차근 다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교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했으며, 지문 이해력과 선택지 검증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 구성이 특징입니다.
특히 한 권 안에 구조 분석과 실전 적용을 함께 담고, 별도의 워크북을 통해 고난도 지문을 단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수능 독서를 ‘처음부터 제대로 체계화하고 싶은 학생’에게 최적의 기본서라 할 수 있습니다.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학습 단위를 세밀하게 쪼개어 부담을 줄였으며, 지문을 읽는 관점을 논리 뼈대 중심으로 바꿔 주는 구성이 돋보입니다.
Part Ⅰ: 논리 뼈대를 세우는 ‘구조 분석’
이 교재의 가장 큰 강점은 Part Ⅰ ‘구조 분석’에 있습니다. 단순히 글을 읽는 훈련이 아니라, 실제 수능 독서 지문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12가지 논리 전개 틀을 체계적으로 이름 붙이고 분류하여 학습자가 글을 구조적으로 읽도록 훈련시킵니다.
이 12가지 틀은 ▲개념과 특징 ▲비교와 대조 ▲이항 대립 ▲분류와 속성 ▲유추·예시 ▲인과 ▲문제–해결 ▲관점과 주장 ▲원리와 방법 ▲분석과 과정 ▲전제와 결론 등으로, 실제 수능 기출 문항에서 반복적으로 발견되는 논증 구조를 그대로 반영한 체계입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지문을 ‘어떤 주장이 어떤 근거로 뒷받침되는가’라는 흐름으로 읽을 수 있게 되며, 단순 내용 파악에서 벗어나 핵심 근거 식별과 선택지 검증이라는 수능형 독해 습관을 초반부터 정착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훈련은 국어 독서뿐 아니라 사회·과학 지문에서도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범용성이 매우 높은 독해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학 지문에서 새로운 개념을 설명하는 부분은 ‘정의와 특징’ 구조로, 사회 지문에서 정책 비교를 다루는 부분은 ‘비교와 대조’ 구조로 읽어낼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선택지 판단이 보다 명확해집니다.
Part Ⅱ: 실제 시험 흐름을 재현하는 ‘실전 적용’
Part Ⅱ에서는 구조 분석을 통해 다진 프레임을 실제 지문에 적용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때 교재는 지문 소재를 인문·예술(역사·철학·예술), 사회·문화(경제·법), 과학·기술로 구분하여, 수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독서 영역을 고르게 다룹니다.
소재 편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독서 이론’, ‘주제 통합’, ‘독서와 작문’까지 포함해 학습자가 특정 분야나 유형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독해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각 지문은 단일 문제 풀이가 아니라 여러 문항을 한꺼번에 묶어서 해결하는 형태로 제공되어, 실제 수능 시험의 흐름을 체험하며 연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재의 워크북은 별도로 고난도 지문 모음집 역할을 하며, 본문에서 익힌 구조 분석 방법을 더 까다로운 텍스트에 적용해 보는 심화 훈련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단계별 난이도 상승을 경험하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실력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초심자 친화성과 상위권 보완성의 동시 충족
이 교재는 무엇보다도 독서가 막막한 초심자에게 최적입니다. 단순히 기출 문제 풀이로 바로 들어가는 대신, 지문을 읽는 ‘프레임’을 먼저 제공해주기 때문에, 학습자는 지문 해석 과정에서 방향을 잃지 않고 안정적으로 문제 풀이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동시에, 이미 기출이나 심화 교재를 활용하는 상위권 학생에게도 가치가 있습니다. 이 경우, 본 교재는 개념 재정렬용 혹은 취약 구조 보완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특정 지문 유형에서 자꾸 실수가 발생한다면, 그 유형에 해당하는 구조 분석 파트를 다시 회독하면서 기본기를 강화하는 보완적 학습이 가능합니다.
다만 기본서 특성상 최신 평가원 고난도 복합 문항을 단독으로 완벽히 대비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본 교재를 1차 학습서로 활용한 뒤, 이후에는 기출 전용 교재와 실전 모의고사로 심화 학습을 이어가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교재의 의의와 추천 대상
정리하면, EBS 수능 빌드업 독서(2025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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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처음 시작하는 고1·고2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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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 풀이 이전에 지문 구조부터 잡고 싶은 학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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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학습 루틴이 있는 상위권이지만 구조별 약점을 보완하고 싶은 학생
에게 강력히 추천할 수 있는 기본서입니다.
‘구조 분석 → 실전 적용 → 워크북 심화’로 이어지는 직선형 학습 루트,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소재 편성, 고난도 지문까지 확장할 수 있는 설계는 수능 독서 학습의 첫 발을 떼는 데 있어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연관 질문과 답변
Q1. 기출 풀이 전에 이 책을 먼저 보는 게 좋을까요?
A1. 네. 기출은 실제 시험과 동일한 문항 구조라 부담이 크지만, 이 책은 지문 구조 분석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기출로 바로 진입하기 전에 기초를 다지기에 적합합니다.
Q2. 워크북은 꼭 풀어야 하나요?
A2. 워크북은 고난도 지문을 연습하는 용도로, 본문을 충분히 회독한 뒤 활용하면 효과가 큽니다. 본책 개념이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풀면 오히려 좌절감을 줄 수 있으니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Q3. 상위권 학생도 활용할 가치가 있나요?
A3. 있습니다. 특히 특정 논리 구조(예: 전제–결론, 비교–대조)에서 실수가 잦은 경우, 본 교재로 약점을 재정리하고 문제 해결 루틴을 안정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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